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네이버블로그와 티스토리블로그가 좋아하는 글은 같습니다. 거의 비슷합니다.
정성들여 쓴 양질의 글이죠.
정성들여 쓴 양질의 글이라함은 1000자나 2000자에 얽매여서 쓰는 글이 아니라... 무조건 길게 쓰는 글입니다. 이건 포스팅에 오래 머물게 하는.. 체류시간과 연관이 있는데요.
중간에 다른 포스팅으로 넘어가는 링크를 자제하라고 하는 이유는 체류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글의 또다른 조건은 키워드입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가 삽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어느 블로그 체험단 사이트의 가이드라인 내용 중 일부입니다.
메인키워드 : 드라이에이징소고기, 캠핑고기
홍보키워드 : 홍천사랑말 한우
세부키워드 ( 중 택 5개 이상 ) : 드라이에이이징, 사랑말한우, 홍천한우 드라이에이징,드라이에이징, 드라이에이징한우, 드라이에이징스테이크, 캠핑음식, 캠핑요리, 캠핑스테이크, 간단캠핑요리, 차박음식, 홈스테이크, 홈쿡, 집스테이크, 간편스테이크, 모두의숙성한우
제목 예시 : 홍천 사랑말 한우, 캠핑고기 추천 드라이에이징 소고기
제목에는 메인키워드나 홍보키워드가 들어가야 하고, 본문에는 세부키워드가 들어가야 합니다. 사실 메인키워드함은 본문에 적어도 5회 이상 나오게 작성이 되어야 하는데요. 이 이야기인 즉슨, 포스팅이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알려주어야 네이버나 티스토리에서 검색 우선 순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네이버블로그나 티스토리블로그나 충분한 글자수 길이로 작성이 되어야 하고 키워드를 인지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말하면 키워드를 반복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글자수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본문에 별다른 내용없이 키워드만 5~6회 이상 반복한다고 해서 키워드로 인식되고 검색순위 상위권을 차지할리는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공식입장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키워드 반복을 숨기기 위하여 글자색을 바탕색과 같게 하여 키워드를 남발하는 것은 어뷰징으로 간주한다는 것인데요.
네이버나 다음 등의 AI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즉, 이 AI들은 어떤 것이 양질의 글인지를 몇십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체득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블로거들과 AI와의 두뇌싸움이라고 할까요?
길게 정성들여 쓴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광고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의도적으로 검색순위 상위노출을 위하여 작성된 것인지 판단하여 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검색 누락을 시켜버리기도 하죠.
그러니까 비록 의도적으로 광고를 하기 위하여 포스팅을 하더라도
최대한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 정성들여 멋진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참 어렵네요.
여기다 C-RANK, 다이아로직, 애드포스트의 광고가 몇개 붙을지, 에드센스가 내 포스팅을 어떻게 봐줄지 생각하다보면 끝도 없습니다.
C-RANK, 다이아로직 정도에만 신경쓰는 것이 좋은데... 그래서 생겨난 업체들이 바이럴마케팅, 블로그체험단 들인거죠. 2016년 이전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 헤매는 그들이 사실 얼마나 벌고 있는지는 최근에서야 알았는데요. 나중에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포스팅의 제목대로
네이버블로그와 티스토리블로그가 좋아하는 글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네이버블로그는 전통적으로 사진 밑에 글, 글 밑에 사진과 같은 구도를 좋아해왔습니다.
요즘은 아닌거 같다라는 의견들도 있지만, 업체로부터 넘겨받은 원고를 포스팅했던 바에 따르면 (사실 그들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없겠죠?) 여전히 10개~15개 정도의 사진에 아래위로 텍스트가 가득한 것이 대세입니다.
업체의 원고 청탁으로 인해 저품질을 당한 관계로 해당 포스팅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대충 이런 구도의 글입니다.
느낌이 오시나요? 이글은 체험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글인데.. 체험단 업체들이 요구하는 것이 이런 방식입니다.
글도 충분하고 사진도 충분하고... 키워드도 반복되고...
요즘은 동영상도 넣어달라고 하더군요.
이 업체가 아닌 원고 포스팅 알바를 제안했던 업체의 경우는 스티커도 많이 사용해주길 바랬었습니다.
즉, 네이버가 원하는 블로그포스팅은
사진+글+동영상+스티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리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좋은 포스팅이라고 하더라도
글만 가득한 것은 가독성을 떨어뜨리니까 사진을 많이 넣은 글이 좋은 글이다!
라는게 전부터 네이버의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블로그의 글에서는 위 포스팅처럼 자유분방하게 사진이 많아도 아무 문제가 되질 않는거죠.
오히려 좋아한다고 할까요? (저작권 문제는 나중에 따지자구요)
그럼 티스토리블로그는 어떨까요?
티스토리블로그는 텍스트를 선호합니다.
사진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무조건 텍스트가 많아야 합니다.
이건 사실.. 플랫폼과 스킨의 차이일 수 있는데요.
많은 블로그들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네이버블로그는 화려하려고 하는 반면에 티스토리블로그는 단순 텍스트기반의 정보전달만을 목적으로 작성된 경우가 많이 있으셨을겁니다.
이게 또 다른 이유가 뭐냐면...
구글 에드센스가 자리잡을 위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미지가 많으면.. 이게 광고인지 설명하기 위한 사진인지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에서야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구글 에드센스에서는 워낙에 광고가 중요하다보니(높은 수익) 텍스트로 포스팅을 가득채우고...
이미지가 들어갈 자리는 광고에 양보하는게 낫습니다.
저는 중간광고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만, 아래 포스팅의 경우 링크건 내용을 제외하면 이미지는 하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방식이 티스토리블로그의 작성방식입니다. (링크는 사실 가능하면 넣지 않는게 좋으니까 제외하고 생각해주세요)
티스토리블로그이 운영 주체가 카카오로 넘어오면서 어떻게 변화가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티스토리블로그는 구글과 지향하는 방향이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웹페이지 문화의 차이인데요.
우리나라나 아시아쪽의 홈페이지/웹페이지는 이미지를 많이 활용하고.... 그러다보니 반응형까지 고려하게 되었지만..
미국이나 영어권의 홈페이지/웹페이지는 텍스트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언어/글자/문자로부터 비롯된 문화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티스토리블로그에 억지로 이미지를 많이 넣으려고 하지말고... 썸네일로 쓰일 정도로 최소한의 이미지만 사용하되 최대한 글자수를 늘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글자수를 늘리는 최고의 방법은 글을 길게 늘어뜨리는 것이지만요. 이미지 공간을 광고에게 양보한다고 생각하고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에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서 글은 최대한 길게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좀 정리가 되셨나요?
네이버블로그가 좋아하는 포스팅은 방문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다채로운 것들을 활용한 멀티미디어적인 글이고, 티스토리블로그가 좋아하는 포스팅은 백과사전식으로 텍스트로 길게 풀어낸 글입니다.
물론 두 블로그 포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들여 쓴 양질의 글이라는 조건이 지켜져야 하구요.
자~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저는 텍스트의 부담이 있더라도... 수익이 높은 티스토리블로그에 전력투구를 해볼랍니다.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저의 다른 글도 읽어봐주세요.
'Knowhow > B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저품질, 다음 통누락 블로그의 활용법 (0) | 2020.08.01 |
---|---|
블로그 포스팅 알바 해도 될까요? (0) | 2020.07.22 |
네이버 애드포스트 승인과 구글 에드센스 승인은 어떻게 다를까? (0) | 2020.07.20 |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 몇개까지 운영할 수 있을까? (0) | 2020.07.18 |
저품질 블로그의 랭킹 하락.. 그리고 네이버 고객센터의 답변 (0) | 2020.07.06 |